이번엔 블랙핑크 지수의 팬들이 나섰다.

터키에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셀럽의 팬들이 터키를 돕는 온정의 손길을 더하고 있다.

블랙핑크 지수 팬들이 터키에 묘목 103그루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지수의 팬들은 “지수가 YG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지 1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진행하고 싶었는데 터키 산불 소식에 지수의 이름으로 나무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 주(州)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날까지 9일째 지속되고 있다. 터키는 이번 산불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8개 지역에서 3219가구, 1만6603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터키의 산불 소식에 최근 국내 유명인들의 팬들이 자발적 기부에 나서고 있다.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의 팬들이 먼저 묘목 기부 릴레이에 나섰다. 김연경이 과거 터키 무대에서 뛴 데다 이번 2020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패한 터키 선수들과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팬들이 나섰다. K팝 대표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의 팬들도 묘목 기부와 동물 보호에 나섰으며 이날 지수의 팬들도 동참했다.

지수 팬들은 “터키의 산불이 하루 빨리 진압되어 고통받는 동물들과 산림이 회복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