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바비, 애아빠 된다…출산 한 달 전 발표 "가족 생겨 기뻐"(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8.21 07: 31

 보이그룹 아이콘 바비(27)가 내달 아빠가 된다.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애아빠’가 되는 셈.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2세 소식에 팬들은 당황한 분위기지만, 많지 않은 나이에도 책임감을 갖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에 일단 응원하는 분위기다. 
바비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손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및 출산 소식을 알렸다. 예비 아내의 출산을 한 달 앞으로 남겨 놓고 돌연 고백한 것을 보면 그동안 고민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날 바비는 손편지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팬들을 위해 그는 “제 이야기에 상처를 받았거나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오디션 예능 ‘쇼 미 더 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비는 2015년 9월 15일 아이콘으로 데뷔해 글로벌 가수로 성장했다. 
가정을 이룬 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 바비는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비는 그러나 예비 아내의 프로필 및 결혼식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예식은 보류하거나 양가 가족들만 모인 상태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바비의 손편지.
안녕하세요 아이콘 바비입니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바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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