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믿듣 음원강자" '데뷔 2000일' 아이콘이 걸어온 길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3.06 15: 58

그룹 아이콘이 데뷔 2000일을 맞이했다. '취향저격'으로 소녀들의 마음을 저격하던 소년에서 어느덧 남자가 된 아이콘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이콘은 'WIN : WHO IS NEXT'와 'MIX & MATCH'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결성된 팀으로 데뷔 전부터 뛰어난 보컬과 랩, 댄스 실력을 인정받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마침내 2015년 9월 15일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아이콘은 음원 공개 직후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한 것은 물론, 음악방송 출연 없이도 데뷔 1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아이콘은 11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개최하며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아이콘은 데뷔 앨범 'WELCOME BACK'을 발표하고 '지못미' '리듬 타(RHYTHM TA)' '덤앤더머(DUMB & DUMBER)' '왜 또' '오늘 모해(#WYD)'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 받았고 그해 시상식에서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다.
특히 2017년 강렬한 힙합곡 '블링 블링(BLING BLING)'으로 시작된 'NEW KIDS' 시리즈는 아이콘에게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2018년 1월 정규 2집 앨범 '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국내 음원차트에서 무려 43일 동안 1위를 하며 메가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사랑을 했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떼창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대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고, 이후 발표한 ‘죽겠다’와 '이별길'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이콘은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 입어 아이콘은 '2018 멜론뮤직어워드'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9년 6인조 재편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한 아이콘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해 2월 세 번째 미니앨범 'i DECIDE'를 발매하고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확립했다. 당시 아이콘은 24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주요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3일 1년 1개월만에 디지털 싱글 '왜왜왜 (Why Why Why)'로 돌아온 아이콘은 아이튠즈 송 차트 10개국 1위, 일본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아이콘은 오는 4월 첫방송되는 Mnet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킹덤' 출연까지 앞두고 있어 최근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바. 
이처럼 지난 5년 간 쉼 없이 성장의 성장을 거듭한 아이콘은 다시금 출발선 앞에 서서 빠르게 달려나갈 준비를 마쳤다.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아이콘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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