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데뷔 14년차에도 '입덕' 유발하는 이유..영원히 반짝거릴 빛돌이 [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3.09 12: 48

 이쯤되면 '입덕의 아이콘'이라고 부를만하다. 
그룹 샤이니가 지난달 22일 약 2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일곱 번째 정규앨범 'Don't Call Me'를 발매한 가운데, 국내외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샤이니 파워'를 입증했다. 
샤이니의 신곡 'Don’t Call Me'는 사랑에 배신당한 주인공이 상대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가사의 힙합 댄스 곡으로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멤버들의 보컬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특히 샤이니는 K팝 그룹으로는 다소 이례적으로 음성 사서함을 활용한 컴백 기념 ARS 프로모션 'SHINee is Calling'을 진행, 샤이니 핫라인인 전화번호로 연결하면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고 직접 음성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실제로 샤이니 핫라인이 오픈되자마자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ARS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뿐만 아니라 샤이니는 새 앨범 발매 후 부캐가 시키고 본캐가 만드는 컴백 성공 기원 콘텐츠 tvN '샤이니의 스타트업 빛돌기획'을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입덕 쇼'를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 50분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화제성을 낳으며 '샤이니의 귀환'을 알렸다. 
이처럼 오랜만에 컴백을 맞이해 전 세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낸 샤이니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샤이니의 새 앨범 'Don’t Call Me'는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시작으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7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과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 뮤직 앨범 톱 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샤이니는 가온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일본 오리콘 위클리 디지털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해냈다. 
정규 7집 'Don’t Call Me'를 통해 더욱더 확장된 팬덤도 빼놓을 수 없다. 샤이니는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이했음에도 신인 그룹 못지않은 화제성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팬들을 유입시키는 '입덕'을 유발하면서 '늦덕'(데뷔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아이돌에 입덕한 팬)을 꾸준히 양산하고 있다. 매 앨범마다 'SHINee's Back'(샤이니 이즈 백)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샤이니 멤버들 역시 이같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주 음악방송에 출연하면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보는 즐거움과 듣는 재미를 모두 사로잡았다. 긴장한 듯 하지만 '프로 아이돌'답게 여유있는 엔딩 포즈들도 킬링 포인트. 
대체불가한 샤이니만의 매력으로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샤이니. 과연 이들이 또 어떤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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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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