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성진, 현역 입대 순간에도 '개념+팬사랑' 충만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3.08 19: 24

데이식스 멤버 성진이 입대 당일 팬들에게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가운데 소속사 측이 팬들에게 거듭 이해를 부탁했다. 
데이식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상 데이식스를 아껴 주시는 마이 데이 여러분께”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2021년 3월 8일 금일 자로 성진이 현역 입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조용히 입소하기를 희망하는 성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며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리고 싶다는 성진 뜻에 따라 당일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데이식스 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성진은 이날 오후 1시쯤 데이식스의 V앱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충성 안녕들 하십니까. 갑작스런 방송에 많이들 놀랐을 것 같지만 제가 오늘 입대하게 됐다”고 인사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입대날이 정해진 건 한 달 됐는데 미리 얘기하면 한 달간 걱정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미뤘다. 회사에서도 제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당일에 알리려고 했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까까머리를 한 채 “충성”을 외치며 등장한 성진을 보며 팬들은 크게 당황했다. 입대에 대한 사전 언급이 없었기 때문. 성진은 훈련소에 들어가기 직전 차 안에서 이동하며 30분 가량 팬들에게 라이브로 직접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니까 늦게 알리려고 했던 걸 이해해 주셨으면.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며 “앨범 준비는 다 끝내 놓고 가는 거니까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당장은 섭섭해도 나중에 제가 노력하는 부분이 보이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팬들에게 거듭 이해를 부탁했다. 
그리고는 “가서 몸 성히 나오겠다. 군 생활 잘 해내겠다. 너무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홀가분하다”며 “건강하게 다녀올 테니 너희도 건강만 합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면 못 해낼 게 없다. 다들 잘 지내길. 다음에 보는 날까지 안녕”이라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로 데뷔한 데이식스는 '좋은걸 뭐 어떡해', 'Say Wow',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좀비’ 등 여러 곡으로 사랑 받았다. 성진은 리더로서 6년간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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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V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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