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부터 최시원까지…SNS에 '#STOP ASIAN HATE' 물결

  • 등록 2021-03-19 오전 11:20:12

    수정 2021-03-19 오전 11:20:12

왼쪽부터 씨엘, 타이거JK, 최시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를 낸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국내 뮤지션들의 SNS 계정에 ‘#STOP ASIAN HATE’(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 물결이 일고 있다.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현상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날로 심각해지는 중이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에 대한 증오가 아시아인을 향한 공격으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최근 SNS상에서는 ‘STOP ASIAN HATE’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려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과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 이후 더욱 활발해진 분위기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 경찰은 그에 대한 증오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용의자는 SNS에 “최대의 악인 중국과 맞서 싸우자”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에선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와 폭력에 저항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중이다.

(사진=타이거JK SNS)
국내에선 뮤지션들이 앞장섰다. 타이거JK, 에픽하이 타블로, 박재범, 씨엘, 에릭남, 슈퍼주니어 최시원·예성, 로스 등이 SNS에 ‘#STOP ASIAN HATE’ 해시태그 단 게시물을 올리고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최시원은 총격 사건 발생에 대한 슬픔을 표하며 “이 게시물 하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거란 걸 알지만, 증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로스는 “미국에 있는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는 사람들이 전화기를 꺼내서 사람들 공격받는 영상을 영상만 찍지말고 우리가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적극적임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팝스타들도 총격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아시아인 겨냥 인종차별 범죄 규탄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리한나, 아리아나 그란데, 자넷 잭승 등이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국내외 뮤지션들은 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뒤 확산한 흑인 인권 운동인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 바 있다. 지난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선 ‘BLM’을 다룬 싱어송라이터 허(H.E.R.)의 ‘아이 캔트 브리드’(I Can‘t Breathe)가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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