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KBS 2TV ‘스페셜 토크쇼:렛츠 BTS(Let’s BTS)’. 사진제공|KBS
방탄소년단은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3380여개의 시청자 질문을 토대로 데뷔 이후 8년의 궤적을 돌이킨다. 최근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소감과 그동안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각종 노래와 무대의 비화도 전한다.
지상파 방송사인 KBS가 특정 그룹을 전면에 내세운 특집 예능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다. 방탄소년단도 그룹의 이름으로 단독 토크쇼를 처음 선보인이다. 이들이 그만큼 세계적 파급력을 지녔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KBS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각종 예고편은 최대 60만뷰를 얻는 등 빠르게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내세우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도 ‘BTS 카테고리’를 신설해 이용자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KBS 1TV ‘뉴스9’ 및 2TV ‘불후의 명곡’,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등 이들이 출연하거나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모았다.
앞서 24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평소 4%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6.7%(닐슨코리아)까지 올랐다.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BTS 효과’를 또 한번 입증한 셈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