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5월 6일 훈련소 입소 "기다려 달라는 말보단…" [전문]

  • 등록 2021-04-02 오후 10:33:09

    수정 2021-04-02 오후 10:33:0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기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5월 6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백현은 2일 늦은 오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팬 커뮤니티 리슨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 것인 줄 알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는 말보단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백현이 5월 6일 입소하는 게 맞다”며 “시간 및 장소는 비공개이며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현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은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솔로 앨범 활동을 병행했고 SM엔터테인먼트 연합팀 슈퍼엠 멤버로도 활약했다. 지난달 30일에는 3번째 솔로 미니앨범 ‘밤비’(Bambi)를 냈다.

다음은 백현 글 전문.

오늘 날이 흐려서 좋은 말을 전하고 싶지만 제일 먼저 너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려 해!

오늘 5월 6일로 입영통지서를 받았어!

우리가 영영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입대하는 날까지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을 동안 하염없이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슬퍼하기보다 다른 형태로라도 계속 함께하고 있다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려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와 시간을 함께 보내게 해주고 싶어!

그래서 내가 더 노력해서 여러가지를 준비할게!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 것인 줄 알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는 말보단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사랑하고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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