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냈다 하면 1위….BTS, 신곡 ‘버터’도 빌보드 싱글차트 1위 올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9개월. 작년 9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다이나마이트’를 1위에 올려놓은 이후 네 번째 1위곡 ‘버터’를 배출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빌보드 역사상 다섯 번째로 짧은 기간이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내놓는 싱글마다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음반시장에서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미국 빌보드지는 1일(현지시간) BTS ‘버터’가 5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핫100 차트는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횟수, 라디오 방송횟수 등을 종합해 집계한다. BTS의 이름이 올라간 곡이 핫100 정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BTS의 영어곡 ‘다이너마이트’, 한국어 곡인 ‘라이프 고즈 온’부터 뉴질랜드의 프로듀서 조시685와 미국의 보컬리스트 제이슨 데룰로가 BTS의 피처링을 받아 내놓은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도 1위를 기록했다. BTS 이름이 들어갔다 하면 언어와 비중에 상관없이 차트를 제패할 정도로 BTS의 빌보드 영향력은 막강하다.

빌보드 측은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 BTS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100 1위에 올렸다”며 이는 지난 1970년 잭슨 파이브가 기록했던 8개월 2주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짧은 기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전했다. 역대 최단기록은 1964년에 비틀즈가 세운 4개월이며, 슈프림즈(1965년·7개월 1주), 저스틴 팀버레이크(2007년·7개월 2주)가 2, 3위를 점하고 있다. BTS는 이번 1위로 9개월 3주의 머라이어 캐리(1991년)를 제쳤다.

지난달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신곡 ‘버터’의 흥행을 이끈 것은 강력한 팬덤의 지지와 더불어 ‘다이너마이트’ 이후 높아진 대중성이다. 집계 기간 중 ‘버터’의 스트리밍 횟수는 3,220만 회, 음원 다운로드는 24만2,800건으로 각각 4위와 1위를 나타냈다. 여기에 대중성의 지표인 라디오 방송횟수는 지난달 24~30일 기준 1,810만명의 청취자를 모으며 ‘다이너마이트’보다 높은 39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이번 1위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와의 접전 끝에 차지한 자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로드리고는 이번 주 앨범차트에서 데뷔 앨범 ‘SOUR’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싱글 ‘굿 포 유’(Good 4 U)로 지난주 핫100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BTS에 1위를 내줬지만 2·3·9위에 앨범 수록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괴물 신인’이다.

한편 ‘버터’는 일본에서도 오리콘 주간 차트 집계 사상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오리콘은 이 곡이 지난달 24~30일 3,113만352번 스트리밍돼 주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기존 기록인 1,674만 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차이다. BTS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